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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주부 생활수기 2

2007-10-30 03:36:15, Hit : 1446

작성자 : 김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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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태국생활 수기] 늘 그리운 곳... 태국(2)
2005-11-29


(지난 호에 이어)
아니나 다를까, 6개월을 한국에 머물던 남편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예전부터 갈망했었던 일이고, 마흔에 꼬리 서너 개 달아버린 나이가 직장에선 위기감으로 몰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함도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는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결정하고 남편의 의지대로 첫 이미지가 좋은 태국에 사업체를 계획했다. 결혼생활의 시작점이며, 해외생활의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온 것은 작년 3월 말. 한국에서 1년 머무르면서 아들은 다행히 1학년을 마쳤고, 한글을 떼어서인지 방콕 한국 국제학교 3학년에 다니는데도 제법 언어엔 문제가 없는 편이다. 다시 9년 만에 돌아온 방콕 생활.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언어며, 문화며, 사람들과의 관계... 9년 전에 방나에서 살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백일 된 아이가 10살이 되었고, 서른넷의 새댁이 마흔셋이라는 중년의 나이가 되었고, 제법 사람 냄새가 나는 수쿰윗가에 살면서 번잡함까지도 배워 간다는 것이 늘 나를 긴장하게 한다.

이제는 5,6살 꼬마들의 한글 선생님으로 변신하여 새로운 즐거움을 배우고, 1년 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얻은 풍선아트 자격증으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풍선 강좌를 열어 태국인들의 가슴에 풍선의 아름다움을 전하기도 하였고, 곧 실시될 비즈공예로 교민들의 가슴이 설렐 것을 생각하니 미리부터 즐겁다. 살아가는 날들이 즐겁고, 살아갈 날이 즐거운 것은 늘 가슴 안에 기쁨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라는데, 나는 늘 바쁘고 분주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방콕 교민의 한 사람으로 무수한 오토바이의 대열에서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은 내가 아직 젊다는 것이다. 아파트 안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시큰둥한 아이들의 가슴에 낱말카드 한 장 던져 주고도 행복! 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지혜를 간직했다는 것이 나를 참으로 즐겁게 한다. 아파트 구석 어느 한자리에 앉아 있어도 어디서 보았는지 선생님하고 달려드는 순수한 아이들의 소리에 하루해가 저물고, 아이들이 먹고 버리고 간 과자 부스러기에서도 아이들 꿈이 움틀거림을 볼 수 있듯이 나는 늘 비어있는 가슴 안에 아이들과 방콕이 내어 주는 안락함으로 늘 포옹하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간직하면서 살고 싶다. 그림 같은 태국 글자를 배우면서 매일 매일 실시하는 받아쓰기가 어려워 밤새워 외우고 쓰고, 다음 날 받아쓰기에서 한국인의 자존심으로 만점만을 고집한 오기가 지금의 강한 나로 방콕 안에 자리잡게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에서 크나큰 사랑을 느끼면서, 늘 긴장감과 노력하는 삶의 자세로 여유로운 모습을 간직하면서 살고 싶다.
에까마이 타이핑타워에서 김영옥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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